주식투자 블로거 희망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주식 호가 단위 총정리 칼럼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주식 투자의 초기에는 트레이딩 프로그램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메뉴도 들어가보고 모르는 것은 검색을 해서 기능들을 하나 하나 알아가게 되는데요. 이 때 무심코 지나갈 수 있겠지만 어느정도 매매를 하다보면 한 의문점이 떠오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주식의 종목별로 호가 단위 가격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떤 종목은 호가창의 단위가 10원인가하면 다른 종목에서는 100원에 거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호가가 높아질수록 조금이라도 비싸게 사게 된다는 생각 때문에 손해를 보는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호주식 호가단위가 적은 회사를 단타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하지만 주식 호가단위가 생겨난 배경을 본다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자연히 깨달을 수 있습니다. 바로 주식의 가격에 따라서 차등적으로 단위가 올라가게 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한주의 가격이 1,000원이 회사와 100만원이 넘는회사가 같은 호가단위를 적용받게 된다면 어떤 경우가 생길까요? 만약 호가가 100원이라고 한다면 1,000원인 회사는 한 호가가 바뀔 때마다 위아래로 10%의 심한 변동성이 생기게 될 것이고 100만원이 회사는 0.001%의 변동성이 생기게 되겠죠. 반대로 호가단위가 너무 적다면 주가가 높은 회사의 호가창은 눈으로 쫓기 어려울정도로 움직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주식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매매 편의성을 위해서 생긴 제도가 주식 호가단위다라고 이해하신다면 충분합니다.
주식 호가단위 총정리 (가격별로 달라지는 1호가 확인)
우리나라의 주식 시장에는 코스피(거래소)와 코스닥이 대표적으로 있고 HTS나 MTS로 거래를 할 수 있죠. 우리 나라의 주식 호가 단위의 기준 표를 가져와보았습니다. 두 시장 모두 공통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주가가 1,000원 미만 - 1원 단위
2. 주가가 1,000원 이상 5,000원 미만 - 5원 단위
3. 주가가 10,000원 이상 50,000원 미만 - 50원 단위
4. 주가가 50,000원 이상 100,000원 미만 - 100원 단위
5. 주가가 100,000원 이상 500,000원 미만 - 코스피 500원/ 코스닥 100원 단위
6 주가가 500,000원 이상 - 코스피 1,000원 / 코스닥 100원 단위
총 6가지의 분류로 나눠지는데요. 간단한 예시를 들자면 주가가 6,000원이 회사가 있다면 2번 조건에 포함이 되기 때문에 단위는 50원입니다. 즉 한호가당 가격에 의해서 5,950 - 6,000 - 6,050 - 6,100원으로 매수와 매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주가는 오르거나 내리기 때문에 위 6가지 분류조건에 포함이되는 가격이 되면 실시간으로 주식 호가 단위가 바뀌게 되고 매매를 하게 됩니다. 이 호가 단위 변경시점에 사용하는 매매기법이 있는데 글의 하단에서 첨부드렸으니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실제 종목으로 보면서 주식 호가 단위 체감하기
막상 위에서 기준 표만 보면 긴가민가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거래가 되고 있는 주식 호가창을 보면서 단위에 대해서 감을 익혀보시길 바랍니다.
한화생명의 현재주가는 2,195원입니다. 이것은 표상의 2번 조건에 해당하기 때문에 호가단위는 5원이됩니다. 호가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매수와 매도 호가단위가 모두 5원으로 촘촘히 보여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기본적인 호가 보는법을 모르신다면 아래 글을 먼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코스피에서 가장 주가가 비싸다는 LG생활건강을 가져와보았습니다. 무려 한주의 가격이 1,323,000원입니다. 이것은 주식 호가단위 표 6번의 조건을 만족하기 때문에 호가단위는 1,000원이 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코스닥에서 가장 비싼 사진상 현재가 293,300원으로 메디톡스를 가져와보았습니다. 주식의 가격이 높지만 호가단위는 100원밖에 하지 않아서 의아함을 느끼셧을텐데요. 그 이유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주식 호가 단위에는 차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코스닥의 경우 중소형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적은 회사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기준점을 두지 않고 주가가 5만원만 넘으면 모든 호가 단위가 100원으로 고정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제도를 고쳤으면 싶은 것이 코스닥에서는 시장의 주도종목들인 바이오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수십만원을 넘게 호가하는 회사들이 점점 많아질 것입니다. 가격이 높은데 호가 단위가 작다는 것은 원활한 거래를 하기가 쉽지 않아지고 걸핏하다가는 호가잔량이 적어 많은 물량을 거래를 하기 위해서 호가창의 가격이 상당부분이 바뀌게 되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죠.
주식 호가 단위 변경 타이밍 매매기법 알아보기
◈ 호가단위가 증가할 때 매매기법
만약 A라는 회사가 있고 주가가 4,990원이라고 하겠습니다. 5,000원미만까지는 호가 단위가 5원이겠지만 5,000원을 주가가 넘어서는 순간 실시간으로 호가 단위가 50원으로 바뀌게 되는데요. 5,000원을 기준으로 5원일 때에는 전체수익률로 0.1%의 변동이겠지만 50원이라면 1%로 무척 큰 변동성을 가지게 됩니다. 게다가 막 변경을 통해서 호가잔량까지 적다면 순간적으로 가격이 높게 치솟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촘촘하게 물량이 있던 5원 매물이 아닌 한 호가만으로 5원 호가 기준으로 50원은 10호가와 동등한데 한 호가를 올리기만해도 10배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로 가격을 상승시키려는 주포에 의해서 상승흐름을 계속 이어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 호가단위가 증가하는 기준점에 임박했다면 매수, 단위가 바뀌고 급격히 상승을 할 때 매도를 하는 초단타 전략이 유효합니다. 참고로 코스피 기준으로 5,000원/ 50,000원/ 100,000원/ 500,000원 일 때 바뀌게 되며 궁금하시다면 주가가 근처에 임박한 종목들의 호가창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초단타전략으로 사용하는 매매전략입니다.
◈ 호가단위가 감소할 때 매매기법
호가 단위가 감소할 때에는 초단타전략보다는 저는 주로 임시 바닥권 혹은 중장기 매수타이밍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호가단위가 상승할 때와 다르게 주가가 하락하여 호가 단위의 변경 임계가격까지 왔다면 주식의 보유자들은 최대한 방어를 하기 위해서 매수잔량이 무척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바닥이라고 생각됬던 부분들은 호가 단위가 바뀌는 지점이 많습니다. 또한 호가 단위가 바뀌더라도 역으로 더 촘촘한 가격대로 매수잔량이 생성되게 되는데 이는 매도자에게 원활한 가격대의 매도를 방해하게 되고 역설적이게도 주가의 방어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주식 호가 단위가 감소해서 바껴버린 종목이더라도 몇일 혹은 몇주안에 주가의 회복으로 다시 평상시 유지했던 호가 단위로 바뀌게 되며 지나고보면 바닥이였던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투자하고 있는 회사가 중장기적으로 보유하기에 괜찮다고 판단할 때에야말로 매수의 기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고 회사의 큰 악재로 장기간 지속하락할 수 있으니 종목의 선택에 주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