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다이지의 관람을 마치고 나라의 골목골목을 구경하던 참에 만난 CROCO라는 카페. 모던한 인테리어와 깔끔한 체인점들은 번화가에 정말로 많다. 그렇기에 CROCO 라는 카페는 필자에게 유니크하게 다가왔다. 엔틱한 느낌으로 조그마한 동네에 현지인들만 찾는 카페. 나라의 여행에서 인상깊었던 장소 중 한곳이다.
나라의 현지인 카페 CROCO - 나라의 골목에서 만난 여유
현지인들만 이용하는 조그마한 동네의 조그마한 카페이다 보니, 인터넷의 후기글이나 구글의 리뷰는 하나도 찾을 수 없었다. 좋은 곳을 발견한 것 같아 뿌듯 !
나라의 현지인 카페 CROCO의 위치는 ?
나라의 골목에서 만난 CROCO의 후기
카페 CROCO의 외관. CROCO 카페에서 앞쪽으로 이동해보면 정말 크고 화려한 인테리어의 체인점 카페가 정말 많다. 젊은 고객들도 많고, 알바생도 많고. 기대한 만큼의 맛과 가격을 가진 곳들 말이다. 이러한 작고 허름해 보이는 카페는 무심코 그냥 지나쳐가게 될 수도 있겟지만 궁금증이 생겨 들어가보게 되었다.
카페를 들어오고 나서 든 생각은 정말 잘 찾아왔다는 느낌 ! 작고 오래되었지만 그러한 멋을 잘 간직한 카페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얼마 없는 테이블에도 손님들이 많이 계셧는데 모두 현지 동네의 중년층 분들이셨다. 우리 가족일행이 들어가서 한국어를 쓰니 신기한듯이 많은 분들이 쳐다보셨었다.
카페의 엔틱한 인테리어 마음에 든다.
메뉴판을 찍어보았다. 프린트 하지않은 메뉴판이 카페의 분위기와 잘 맞는 것 같았다. 간단하게 커피 한잔을 먹으려고 했는데 바에서 드시던분들을 보니 모두 샌드위치를 드시고 계셔서 궁금함에 우리도 샌드위치를 추가로 주문했다.
아버지께서 주문했던 아메리카노. 주인분께서 웃으시면서 직접 가져와 주셨다. 아리가또고자이마스 ! 여행 3일차. 이제 간단한 일본어는 외워서 쉽게 말이 나온다.
코코아와 샌드위치 또한 나왔다.
정말로 궁금했던 샌드위치. 이 집의 대표메뉴인게 분명하다.
외관은 평범한 계란과 햄 채썰은 오이를 넣은 샌드위치인데 맛은 정말 맛있다 ! 계란을 주문을 받을때마다 만드시는지 따끈따끈한게 끝내주게 맛있었다. 오이시 ! 평범한 샌드위치의 맛이 아니였다. 시키지 않았으면 정말 후회했을뻔했다.
나라의 계란샌드위치 맛집이라 불리어도 손색이 없다.
계산서또한 엔틱하다. 주인아저씨께서 직접 손으로 작성해주셨다. 커피 2잔과 코코아 1잔 그리고 샌드위치의 가격은 1900엔.
계산을 마치고 나와 찍어본 거리의 모습.
크고 깔끔해보이는 체인점 카페들의 사이에서 동네 주민들에게 따듯한 커피와 샌드위치를 파는 CROCO 카페. 이 카페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나라의 여유로움과 엔틱함 그리고 맛있는 샌드위치는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나라는 나에게 여행을 다닌다면 발걸음이 닿는데로 다녀보는 것도 좋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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