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투자하다보면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 소식이 바로 블록딜이다. 블록딜을 통해서 모회사가 주식물량을 어느정도 처분 정리했다는 내용이 그것인데 주식을 파는것은 주식시장에서도 할 수 있는데 왜 블록딜이라는 용어가 만들어졌을까? 또한 블록딜이 발생하면 내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의 주식은 오를까 내릴까 ? 이러한 블록딜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보도록 하자.
블록딜이란 ?
블록딜 정의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매도를 하고자 할때 사전에 주식물량을 인수할 매수자를 구하여 주식시장에 영향을 끼치지 않게 장이 끝난 후에 지분을 넘겨주는 거래를 뜻한다. 정규장에 매수매도가 진행되지 않기 떄문에 영향을 최소화시킨다.
블록딜의 특징
1. 블록딜은 주로 증권사나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량거래를 하며 일반적으로 현주가 시세의 5~8 % 할인된 가격에 거래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즉, 주식을 대량으로 가지고 있는 큰손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물량을 매도해버린다는 것이다.
2. 블록딜 거래 직전 증권업계는 관행적으로 공매도를 하여 차익을 챙긴다. 블록딜시 대부분 주가가 하락하게 되는데, 블록딜입장에서는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서 공매도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블록딜시 주가의 움직임
대부분의 주식은 블록딜시 하락을 하게 되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회사의 사정을 잘알고 있는 경영자 혹은 대주주가 대폭 할인을 하면서 블록딜로 주식물량을 매각한다면 투자자는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 쉽게 말해 앞으로의 회사의 호재가 많거나 이익이 커지는 회사라면 당장 급전이 필요하지 않은 이상 주식을 최대한 보유하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회사의 전망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경영자와 대주주가 블록딜로 물량을 처분한다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굉장한 악재로 작용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블록딜은 대체적으로 하락을 하게 되지만 그 이유와 사정에 따라 빠르게 회복하는 경우가 있다. 앞서 설명햇듯이 회사의 투자금이 없어서 블록딜로 회사투자금을 충당한다거나, 블록딜인수자가 인수합병을 목표로 좋은흐름으로 이끌고 갈 경우, 블록딜을 통해서 주식을 소각하는 호재등. 블록딜의 의도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즉, 본인이 투자한 회사나 투자하고 싶은 회사가 블록딜을 진행한다면 블록딜을 왜 진행하는지에 대한 공부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블록딜의 이유를 알고 있어야 확신을 가지고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블록딜시 주가의 흐름 알아보기
톱텍의 이재환 회장은 자신의 지분 15.24 % (550만주) 를 블록딜로 매각을 하였는데, 매각은 시세의 11.76% 저렴한 가격으로 5월 24일 이루어졌다. 이러한 블록딜이 이루어진 후 톱텍의 주가의 흐름을 살펴보기를 바란다. 블록딜의 이유는 개인적으로 말을 아끼겠다.
팬오션의 인수목적법인 포세이돈유한회사는 지분 5.08% 를 블록딜로 매각을 하였다. 매각은 시세의 4.7% 저렴한 가격으로 이루어졌는데 위 차트를 통해 블록딜 시점부터 주가의 흐름을 살펴보기를 바란다.
현대로템 의 외국계 사모투자펀드운용사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중이던 지분 8.2% 700만주를 5월 4일날 블록딜로 매각하였다. 블록딜 이후 주가는 급속도록 하락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결론
블록딜 이후에 대부분의 주식은 하락하지만, 블록딜은 단순히 대량의 주식을 거래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블록딜을 통한 거래의 목적과 이유를 알아야 향후 주가의 흐름에 따른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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